월드콜렉터블 피규어. 월콜. WCF. 2024년부터 출시된 프리미엄 월콜은 프리미엄 반다이에서 선주문을 받아서 출시되는 고급형 월콜이다. 그래서, 일반 경품 월콜과는 다른 특별한 라인업을 가지고, 점프 월콜에서 느껴봤던 고급진 퀄리티를 보장한다. 최근에 2026년 프리미엄 월콜 신작 소식이 쏟아졌는데,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무려 38,500엔?
반다이몰 37만 예약가다.

이 녀석들을 얘기하기에 앞서,
먼저 나온 프리미엄을 훑어보겠다.

빨간 머리 해적단.
20,900엔 (개당 2만 원꼴)으로
점프 월콜이 개당 3~5만 하던걸 생각하면 혜자다.
그리고, 4명만 여러 번 나오던 것이
해적단 10명 완전체로 처음 나와서
충분히 가치가 높고,
역시 플미가 형성되어 있다.
이건 필구지.

필름레드 1탄.
12,540엔.
샹크스, 루피를 제외하곤
갸우뚱하게 만드는 라인업이며,
조로까지 특별히 봐줄 수 있다.
16만 정도로 예약을 받았던 것 같은데,
라인업의 절반은 시원찮고,
반짝 지나가는 극장판이
플미가 형성되기 어렵다.
극장판은 뭐다? 반.짝.거.품.
개당 2.5만이라 취향에 따라 구매하는 정도.

필름레드 2탄.
12,540엔.
2탄까지 내주는 자신감.
이펙트가 들어가서 혹할 사람이 있나.
상디, 카타쿠리, 토트 무지카 정도 특이해 보이고,
또 반쪽짜리 라인업에
딱히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듬.
프리미엄 필름레드?
누가 알아줍니까. 아무도 몰라.
극장판은 뭐다? 반.짝.거.품.
우타? 누구세요. 그냥 잊히는 거야.

루피 스페셜.
16,060엔.
이게 처음에 보면 우와. 좋아 보이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별게 아니다.
저 형태로 전시하면 전시 효과는 있는데,
기어 3은 처음 나와서 좋고,
기어 2까지도 봐주는데,
넘쳐나는 기어4 바운드맨은 솔직히 감흥이 없다.
스네이크맨도 여러 번이고,
탱크맨도 딱 한번 나오고 작중에도 안 나오니까
갖고 있는 사람에겐 메리트가 없음.
니카도 이제 막 넘치고 중복 느낌이 강함.
기존의 루피들을 안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아주 좋은 픽.
그래도 아까 필름레드보단 가치가 있다.

검은 수염 해적단.
22,990엔.
티치 말곤 안 나오던 검수 해적단 11종이
드.디.어.
처음 등장한 만큼 개당 2만 원에 충분히 혜자다.
당연히 필구.
미개봉품이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루피 기어5 스페셜.
18,260엔.
니카가 인기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스페셜을 만든게 포인트.
다양한 니카를 일반 월콜로 만들기 힘든 만큼
스페셜에서 구현한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다.
앞에 나온 루피 스페셜보다 이게 더 끌리는 게 사실.

위 아 이터널.
19,800엔.
이건 특별히 원피스 베이스앱 한정인데,
밀짚모자 좋아하는 사람에겐
충분히 전시효과도 좋고,
그 에그헤드 버전 이상하게 만든 거보단 낫다.
이런 건 꼭 월콜 안 모으는 사람들도 사더라고.
내 취향은 아님 ㅋㅋ

루피 VS 오로성.
29,700엔.
일반 월콜로 오로성이 나왔는데,
변신한 버전이 메가 월콜 정도의 크기로
개별 전시도 가능하게 나옴.
가격은 29만으로 여태 나온 거 중에 최고가다.
오로성 변신 버전의 레어함 때문에
구매 가치는 확실히 있고,
가격이 높은 건 맞고,
개인의 취향 선택.

신구사황.
38,500엔.
생각한 것보다 1만엔이상 높은 게 맞다.
예약가 37만.
7종인데 디오라마 책정 비용이 큰가 보다.
오로성 가격도 높아져서 부담이 있었는데,
여기서 +8만.
브레이크 걸리게 하는 가격이다.
문제는,
검수 해적단만큼,
오로성만큼,
신구사황이 특별하냐? 는 것이다.
1. 월콜에서 이 캐릭터 7종은 새롭지 않다.
신사황 4명은 점프 월콜에서도 나온 적도 있다.
캐릭터는 확실히 중복중복이다.
새로운 캐릭터가 들어간 작품이라면
얘기는 분명 달라진다.
더 크게 만든 빅맘, 카이도, 흰 수염 말곤 메리트가 없다.
나에겐 7종 중에서 빅맘 말고는
더 필요가 없다.
2. 높이 42센치의 특별한 디오라마 전시효과와
신구사황 7명을 한데 모은 것의 상징적 의미에
이 가격을 지불하느냐가 결정된다.
월콜러 입장에선 '얘들을 왜 이 가격에?'
할 것이고,
오히려 월콜 안 모으던 사람들이
'오 멋진데?' 할 것 같은 신작이다 ㅋㅋ
이미 가격이 높아서 플미가 붙을 수도 없다.
가격이 완전 고점이라고.
3. 나의 결론은, 이 돈을 다음 프리미엄에 쓴다.
원피스가 끝으로 가는 만큼
프리미엄은 계속 나올 것이고,
필구해야 하는 신작은 분명 나온다.
다른 거 살게 많아서 골라낼 수밖에 없다.
월콜이 프리미엄만 있냐고.
월콜은 매달 나온다고 ㅋㅋ
난 해적단을 원한다고!
월콜은 비주류다.

월콜 매물은 널렸지만,
구매한 뒤에 처분할 때,
처분이 안 될 수가 있다.
구매한 가격 못 받을 수가 있다.
널린 매물들은 처분이 안되고 있는 게 많다.
그만큼 월콜 수요가 적다는 것이다.
대량으로 정리하고 싶어도 사주는 사람 없다.
월콜러는 적은 거 같은데, 매물은 어찌나 많은지 ㅋㅋ

정말 자기만족 없이는 시작하지 말고,
적당히만 즐기길 바란다.
'조급함'을 버리고,
'적당한' 가격으로,
'적당히' 수집하기.
예전에는 월콜러가 많이 늘어났으면 해서,
월콜 뽐뿌를 주기 위해
개봉기를 7년 동안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렇지가 않다.
원피스가 끝나가는데
굳이 여기에 발 담그지 않기를 바란다.
이거 사지 마. 이건 돈 버리는 거지. 가 먼저다.
플미 같은거 쳐다보지도 말라고~
월콜 신작 모음이 왜 궁금해?
오지마. 그걸로 저축해 ㅋㅋ
수집의 만족감이라는 것은
스쳐 지나가고 유효기간이 짧다.
시간이 지나면
가지는 것과 가지지 않는 것이 별 차이 없다.
사고 나면 별거 아니다.
가지고 나면 별거 없다.
한꺼번에 많이 가지면 자폭이다.
그래서, 적당히. 천천히.

(그나저나 귀칼 너희들은 왜 안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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