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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규어 여행

오사카 덴덴타운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 (두번째)

오사카 덴덴타운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 (두번째). 오사카 덴덴타운에서의 원피스 피규어 쇼핑을 첫번째 글에서 끝냈다. 첫번째 글을 먼저 보고 오도록~

2018/06/18 - [피규어/일본여행] - 오사카 덴덴타운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 (첫번째)

피규어 쇼핑만 하러 온 것이 아니라서, 하루만에 덴덴타운과 떨어져 있는 만다라케에는 갈 수가 없었다. 교토여행도 하루하고 다른날에 만다라케 쪽을 갈 수가 있었다. 혼자 여행 온 사람이라면 충분히 여유있게 덴덴타운과 만다라케 두 곳을 하루만에 볼 수가 있다. 피규어를 위해 1박 2일 코스로 오더라도 충분한 곳이 오사카 덴덴타운이다. 후쿠오카도 충분히 하루만에 모든 피규어샵을 볼 수가 있고, 도쿄는 나카노와 아키하바라 두군데를 봐야하기 때문에, 하루는 급한감이 있다. 가장 덜 움직이고 살 수 있는 곳이 오사카이기 때문에, 시간을 적게 낼 수 밖에 없는 사람은 오사카가 가장 적당하다.

첫째날에 봤던 덴덴타운을 빠르게 한 번 다시 돌았다.

이번엔 멀리서 정글 건물을 찍어봤다.

정글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호텔 힐러리스는 위치가 아주 좋다.

원래 혼자 오사카에 왔다면 저기 묵을려고 했다 ㅋㅋ

쇼핑한 짐들도 바로 갖다 놓을 수 있고

최고이며 평도 좋아서,

덴덴타운을 목적으로 가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오타로드, 보크스, 정글 주변과

보크스 남쪽으로도 샵들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해서 최근에 올라온 정보를

참고하기 바람.★

 

이제 남은 두 곳 만다라케를 향해~

역시 모든 것은 원피스 피규어 기준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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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만다라케 그랜드카오스점 이다.

☆(현재는 보크스 남쪽으로 위치가 바뀌었고,

재고는 옛날이랑 다를 수가 있음)☆

정확히 구글지도에서 '만다라케 그랜드카오스점' 이라고

입력해야 찾을 수가 있다.

위치는 난바역 북서쪽에 있고,

덴덴타운 정글과의 거리는 1.6km(도보 19분)로

좀 떨어져 있어서,

가족이나 애인을 이끌고 무리하게 다니지말고,

신사이바시 쪽으로 가는 길에

슬쩍 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만다라케는 혼자 약간 떨어져

골목에 박힌걸 좋아하는 것 같다.

후쿠오카 텐진도 그러하며,

아키하바라, 시부야도 그렇다 ㅋㅋ

오픈시간은 지역상관없이 만다라케는

낮12시~20 까지임을 기억하면 좋다.

피규어는 1층에 있었고,

원피스 피규어는 텐진이나

아키하바라보다도 더 적은 양으로,

시부야 만다라케 정도라고 보면 된다.

내가 찾는 물건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물건이 너무 적었다.

시간 없는 사람은 안들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도쿄 나카노 만다라케가 역시 탑이다.

 

두번째로, 만다라케 우메다점 으로 향했다.

보통 난바 주변에 숙박을 하고 관광을 하기 때문에,

우메다역 쪽으로는 많이 가지 않게 되어서,

나 또한 덴덴타운이나 만다라케 그랜드카오스점에서

득템을 모두 했었다면,

만다라케 우메다점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

결론적으로는, 우메다 쪽으로 온 것이

괜찮은 선택이었다.

우메다역은 난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난바-신사이바시-혼마치

-요도야바시-우메다 로 오면 된다.

우메다역에 도착하고 느낀 것은,

난바역은 시골이었다는 것이고,

갈 곳이 많으므로 추천한다.

구글지도에 만다라케 우메다 라고 입력하면 되고,

길이 복잡하지만,

남코 게임장을 왼쪽에 낀

한큐 상점가로 들어가면 된다.

상당히 많은 식당과 상점을 통과해서,

만다라케 우메다점에 도착했고,

빨간 간판이 반겨주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되고,

피규어는 3층으로 가면 된다.

그랜드카오스점 보다는 큰 규모이기 때문에,

꼭 오는 것을 추천한다.

역시 원피스 피규어도 그랜드카오스점의

3~4배 정도의 양이 있었고,

정글에는 없었던 월콜류도 꽤 있었고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덴덴타운의 토레쟈라스, 보크스 같은 곳 보다는

원피스 피규어 규모가 훨씬 적다는 것을 참고.

만다라케는 가격표가 세금별도 기준이므로,

면세를 받으면 가격표 그대로 지불하게 된다.

우메다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남코 게임장에 갔는데,

트레져랠리 2탄이 아직 뽑기기계에 남아 있었다.

역시 말로 듣던대로 뽑기 역시

우메다역 쪽이 더 나았다는 것을 확인!

 

오사카 덴덴타운에 기대를 크게 하진 않았었다.

규모면에서나 도쿄보다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에.

근데 생각보다 덴덴타운이 규모가 너무나도 작았다.

그래서, 오사카 덴덴타운만 가 본 사람에게는

훨씬 규모가 큰 도쿄에 가보길 추천한다.

물론, 오사카에서도 득템을 할 수 있고,

도쿄에서 득템을 못 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같은 원피스 피규어 수집을 하더라도,

모으는 라인이 다르고,

라인이 같더라도 찾는 물건이 다르고,

매일매일 재고는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 갓 원피스 피규어 수집을 시작한 사람은,

어느 곳을 가든 득템할 수가 있다.

근데, 거의 다 모으고 레어만 남은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 득템하기는 힘들어진다.

그래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어느 곳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면 안되는 것이다.

가격이 좋고 나쁜 기준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

본인이 득템하면 좋은 곳,

득템못하면 별로인 곳이라 판단하는

주관적인 글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글들을 참고해서 판단하길 바란다.

나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는 글임을 밝힌다.

나는 월콜러지만,

전체적인 원피스 피규어 재고가 많은 곳은

꼭 많다고 밝히고, 추천한다.

 

 

오사카 덴덴타운의 요약.

1. 피규어 샵들의 전체규모가 도쿄의 5분의 1

될까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작았다.

만다라케를 제외하고 다 모여 있어서 편하다.

2. 토레쟈라스 1,2호점이 전체적으로 알찬 피규어샵이다.

3. 작은 규모이지만, POP 피규어는 꽤 많은 편이었다.

그래서, POP를 구하는 사람에겐 득이 될 수 있다.

4. 만다라케는 그랜드카오스점보다

우메다점을 추천한다.

5. 뽑기 게임장 또한 우메다역 쪽을 추천한다.

(특히 게임장 한정판)

 

 

도쿄와 비교해 본 오사카 덴덴타운의 장단점.

1. 규모(피규어샵의 수와 피규어 재고량)

도쿄의 보크스만 보더라4, 5배이상의 크기며,

같은 크기의 샵이 라디오회관 2층, 아키바컬쳐존,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있는 등,

전체적인 규모 및 재고량은 큰 차이가 난다.

 

2. 여행의 접근성

오사카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일본 관광지역인 만큼,

가족, 친구들과 갈 기회가 도쿄보다 많아서,

일본여행 겸 피규어쇼핑을 즐길 수가 있다.

난바역과 도톤보리가 많은 사람들의 숙박지인만큼,

오사카여행을 간 지인들에게

피규어구매를 부탁하기 쉽다.

도쿄는 아키하바라에서 묵는 사람은 거의 없고,

지역이 넓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부탁하기 어렵다.

 

3. 피규어 쇼핑시간과 동선

도쿄는 초행자가 하루만에 다 볼 수는 없다.

오사카는 초행자도 하루안에 충분하다.

그래서, 피규어 쇼핑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은 사람은

당연히 오사카가 좋다.

여행 동선 또한 오사카 덴덴타운이

숙박장소와 맛집 주변이므로 가는데 편리하다.

도쿄 아키하바라, 나카노는

숙박장소, 여행코스와는 떨어져 있어서

시간을 따로 내지 않고서는 힘들다.

 

4. POP 재고량

규모가 작은 것 치고는 덴덴타운이

POP 재고가 상당히 많아 보였다.

도쿄는 전체적인 규모가 5배 이상이지만,

POP 재고가 5배 이상인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규모 대비 POP 양은 덴덴타운이 나았다.

월콜러여서, 덴덴타운의 POP를 찬찬히 살펴본 것은 아니라서,

정확도가 높진 않고, 여러 샵을 들어가보면서 느낀 것이다.

POP는 토레쟈라스, 정글, 스루가야 순으로 많았다.

 

5. 월콜

작은 덴덴타운 치곤 월콜이 제법 많았,

노박스 레어 월콜(스트롱 포함)들이

많이 보였던 것이 인상적이다.

토레쟈라스가 가장 괜찮고,

스루가야는 여러박스에 쌓아 두었지만,

가격이 좋지는 못했다.

월콜은 토레쟈라스, 보크스, 만다라케 우메다 순이다.

 

6. 가격

가격은 어느쪽이 더 낫다라고 말하긴 힘들다.

샵들마다 비싼 곳이 있고 덜한 곳이 있으므로,

단정지을 수 없다.

어디를 가든 샵마다 다르다고 결론.

 

7. 만다라케 비교

만다라케를 원피스 피규어가 많은 순으로 정렬하면,

나카노 >> 우메다 > 텐진 > 아키하바라

> 시부야 = 그랜드카오스 이며,

나카노가 가장 많고, 텐진 만다라케도 다른 시원찮은 곳이

3군데나 있기 때문에 완전 적은 편은 아니었다. 

 

 

종합과 결론.

무조건 어느 곳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각 지역마다 가진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여행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접근성이 좋은 반면,

도쿄는 그러질 못하기 때문에,

도쿄는 어떻게 보면 혼자 피규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도쿄 피규어 쇼핑은 1박 2일도 가능하지만,

초행자라면 2박 3일 정도로 잡고,

여유있게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피규어 쇼핑에 시간을 많이 못내는 사람은

무조건 오사카가 좋고,

적게 시간을 들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오사카 덴덴타운만 여러번 간 사람들은

꼭 도쿄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득템을 못하더라도 큰 규모의 피규어 시장은

한번이라도 경험해 보길 바란다.

피규어 수집을 하면서 성지순례는 의미가 있다.

비교해보면 덴덴타운은 분위기부터 너무 썰렁하다.

덴덴타운처럼 한 골목에 다 모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서,

아키하바라역 앞에 있는 라디오회관만 가보고

아키하바라 실망이다! 라고 제발 말하지 않기를.. ㅋㅋ

(라디오회관은 원피스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마무리.

어떻게 보면 피규어만 사러

일본에 가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은 맞.

숙박, 항공, 여행비를 합치면,

집에 앉아서 몇십만원어치의 피규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규어를 더 싸게 사보려고

일본에 갈 필요는 절대 없고,

여행 겸 갔다가 쇼핑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일본에 가서 가격이 비싸다

어떻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묻고 싶다.

당신은 얼마나 싸게 사려고 일본여행을 왔는가?

싸게 사려면 여행비용으로 방구석에서 주문했어야 한다.

당연히, 물건너 온 한국보다 일본이 싼게 맞겠지만,

여러번 일본 이곳 저곳을 다닌 결과,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싼 경우는 없다.

일본에서의 피규어 쇼핑의 접근방식은,

무조건 싼가격에 구매를 하는 득템보다는,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현지에서 구하는 득템이다.

한국에도 수많은 미개봉품과 중고품이 있지만,

일본이 훨씬 더 많고, 평균가격은 그보다는 낫다.

그래서, 내가 구하는 물건이 한국에 없더라도,

일본에 가면 있을 확률이 더 높은것이 팩트다.

그리고, 그것이 가격이

더 나을 확률이 높다는 것팩트다.

서울 국전에 가서 어디 구석에

쳐박혀 있는 레어를 득템할 수 있는가.

일본 피규어 쇼핑의 묘미는

누군가는 실망하고 투덜대면서 갔다 하더라도

내가 갔을때 딱 구하기 어려웠던 레어를

개봉품이라도 건지는 것이다.

보물찾기 하는 기분!

 

항상, 말하지만,

원피스 피규어 수집을 하는 사람이라도,

수집 라인이 다르고, 찾는 물건이 다르고,

방문날짜가 다르고, 매일매일 재고가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짓는 말들을 들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사람마다 운도 다르고, 득템의 여부도 달라진다.

꼭 명심하고, 운은 하늘에 맡기고,

이 글을 읽는 당신

어느곳에서든지 득템하길 기원한다.

득템 못했다고 너무 실망도 하지 말고,

즐거운 수집, 즐거운 일본 여행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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