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키하바라에 16년 11월 이후 넉달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나름 아키하바라에서 원피스 피규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넉달전에 열심히 정보글을 적어 올렸었는데, 지금도 그 글을 보고 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지금은 어떠한지 업데이트 하는 글을 적게 되었다. 그래서, 넉달 전에 적은 아키하바라 정보글을 먼저 읽고 오길 바란다.
2017/03/10 - [피규어] - 아키하바라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
작성한 날짜는 재업로드 하게 되어 3월로 되어 있지만, 작년 11월에 작성한 글이다. 그럼 이제 2017년 3월 초 방문 기준으로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아키하바라역에 도착.
작년 가을에 왔을때는 이 대단한 역 간판도 찍을 생각을 못했었다.
이 얼마나 보기만 해도 뿌듯한 사진인가.
한자로 추엽원. 아키하바라에 왔다.
온몸의 세포들은 평소보다 더욱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나가는 출구는 전기상점가 출구. 한자는 전기가구.
어느 블로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사진이다. ㅋㅋ
중요한 곳을 체크해 놓은 지도이다.
구글지도에 미리 표시를 해놓고 가는 것이, 처음 가는 사람들에겐 편리하다.
개찰구를 나와서 지도상의 남쪽으로 나오면 바로 라디오회관이 보인다.
늘 라디오회관이 원피스 피규어 쇼핑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이전 글에서의 지도와 별 다를 것이 없고 하나를 빼고, 하나를 더 했다.
5달 전에 처음 왔을때는, 시간은 많았지만 초보여서 잘 몰랐고,
4달 전에 왔을때는, 초보를 뗐지만 시간이 좀 적었다.
눈감고도 아키하바라를 돌아다닐 수준이 되었다.
이번 세번째 방문에서는 시간도 넉넉하고 완벽하다.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못가본 곳도 샅샅이 보기로 했다.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왜냐하면, 처음오거나 피규어를 그냥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나
사진을 찍게 되는 것이고,
오로지 득템만이 목적인 사람은 사진찍을 여유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전의 글과 이 글 모두 참고를 해서,
정보만 잘 가져가길 바란다.
모두 원피스 피규어 기준의 글이다.
첫번째, 라디오 회관.
2층엔 진열장에 피규어를 넣어두고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하비천국과 비슷한 형태다.
이곳은 구경삼아 지나가는 편이 맞고, 가격도 쎈 편이다.
그 바로 오른쪽 샵은 봉투에 쌓인 월콜, 아니메, 콜렉션이 있다.
그리고 진열장에 물건들이 싸게 나온 것이 많아서 들려볼 만하다. 현금만 된다.
3층은 미소녀 쪽이라 패스하고, 4층도 간단히 돌아보고 올라가면 된다.
5층에 샵이 있는데, 이번엔 크게 괜찮은 물건들이 없었다.
그래도 신제품도 진열해 놓는 곳이라서 보고 지나가야 한다.
그리고 6층에 있는 옐로우 서브마린은 넉달전보다는 원피스 피규어의 지분이 좀 줄어 있었다.
그래도 간간히 괜찮은 물건들도 있고, 신제품도 있으므로 들려봐야 한다.
그리고, 7층에는 '정글'이 있는데 이곳이 넉달전보다 꽤 괜찮게 많이 원피스 피규어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POP.아츠제로.제일복권.월콜.반프레스토 골고루 있었으므로,
라디오회관에서는 가장 괜찮았었고, 꼭 7층 정글은 들려봐야 한다.
리버티8호점 보다는 당연히 작지만, POP재판들도 있고, 월콜도 많이 있었다.
두번째, 리버티2호점.
위의 지도를 참고하면, 라디오회관 입구의 왼쪽 골목으로 내려가서,
좌측으로 꺾으면 リバティ(리버티)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안가본 곳을 찾아보게 되었다.
리버티는 8호점, 2호점 말고도, 다니다 보면 여러곳을 볼 수 있어서 다 들어가 보면 된다.
굳이, 두번째로 적은 것은,
역과 가장 가까이에 있고 라디오회관 바로 뒷편에 있기 때문이다.
가는 길 골목에 또다른 스루가야 스페셜티 스토어가 있지만, 이곳은 피규어는 없다.
리버티2호점은 작은 곳이지만, 물건들이 이것저것 진열되어 있었고,
시간이 넉넉한 사람은 잠깐 들렸다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마다 찾는 물건이 다르므로, 있다 없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라디오회관과 리버티8호점이 유명하다보니,
사람이 덜 찾는 리버티2호점에 혹시 모르게 득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하비천국.
1층과 지하1층에 아주 넓게 진열장에 전시해두고 판매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박스형태로 진열되어 있지 않아서, 선호하지는 않는다.
라디오회관 2층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진열된 실물을 직접보고 싶은 사람은 하비천국으로 가면 해결된다.
새상품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중고품을 선호하는 사람은 들려볼 만하다.
물량으로 따지면, 하비천국이 가장 넓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네번째, 아키바 컬쳐존.
길을 건너서, 지도를 보고 큰 사거리로 올라와서 좌측으로 가면,
아키바 컬쳐존 이라고 적혀있는 긴 간판을 볼 수가 있다.
이전에 시간이 없을 때에, 빠르게 지나간 곳이라
꼭 다시 와봐야지 하고 생각한 곳이다.
역시 시간이 넉넉해야 빠짐없이 볼 수 있고 좋다.
아키바컬쳐존은 건물이름으로서, 이것은 층별 안내도이다.
6층까지 되어 있는데, 나카노 처럼 꽉 들어 차있으면 좋으련만.
나카노 브로드웨이보다는 피규어샵이 적다.
우선, 원피스 피규어는 3, 4층에만 가면 된다.
작은 샵들이 여러개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월콜을 구하는 입장으로서, 몇몇개를 득템할 수 있었고,
다른 종류도 있으니 리버티로 올라가는 길에 들려보길 바란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패스해도 된다.
다섯번째, 만다라케.
만다라케는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삭제! 해야 마땅한 곳이라고 했다.
희안하게도 나카노 만다라케와는 다르게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는
원피스 피규어가 너무나도 없었다.
다른 피규어들은 있지만, 원피스 피규어만 그렇다. ㅋㅋ
그래서, 지금도 과연 없는지 확인! 하러 갔다.
지도를 잘 보고 길 건너 골목으로 가면, 아키바컬쳐존과 가까이에 있다.
무려 8층이나 되는 건물인데, 원피스 피규어가 없다니 말이 되는가!
그것도 아키하바라! 에서..
넉달 전에는 원피스 피규어가 전무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있었다.
그래. 아주 조금 ㅋㅋㅋ
우리나라 동네 피규어샵보다도 적게 있으니 참..
7층인지 8층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두군데중 한곳에 있다.
POP만 몇개 있었고, 가격은 크게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POP를 찾아 헤매지만, 별로 못찾은 사람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도 잠깐 들려보면 되겠다.
그런데, 시간 없는 사람은 만다라케에 절대로 올 필요가 없다.
나중에 또 아키하바라에 와서 시간이 넉넉하다면,
나는 계속 만다라케에 들러서 얼만큼 없는지 늘 확인할 것 같다. ㅋㅋ
여섯번째. 정글(JUNGLE).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던 곳인데, 찾아가 보았다.
만다라케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면 골목에 있다.
라디오회관 7층의 정글이 괜찮았었기에, 기대를 했다.
BUT. 원피스 피규어만 별로 없었다.
그래서, 물었더니 원피스 피규어는 라디오회관의 정글로 가라고 했다. ㅋㅋ
이변이 없는한 정글은 라디오회관에만 가면 되겠다. 기억!
일곱번째. 스루가야 스페셜티 스토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길을 건너서 오면 된다.
사진은 이전 글에 찍어놓은 것을 참고.
이전에는 3층에만 조금 액기스들이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추천했던 곳인데,
WOW. 와우와우.
1층에 넓게 원피스 피규어들이 있었다.
발전한 것이다!
상상도 못했었는데, 소문을 듣고 수요가 많았었는지,
1층에 어느정도 넓게 원피스 피규어들의 지분이 있었다. ㅋㅋ
역시나, 아키하바라에서 보기 힘든 가격대가 몇몇 있었고,
이전보다 훨씬 여러 종류별로 물건이 꽤 있었다.
작았던 원피스 피규어 규모가 커진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이게 바로 정보글의 업데이트 맛이 아닌가.
꼭 리버티8호점에 가기전에 들려야 할 곳이다.
여덟번째. 리버티8호점.
어느덧 마지막 종착역이다. 리버티8호점.
아키하바라 원피스 피규어의 끝판왕이 아닌가 싶다.
라디오회관~리버티8호점까지 오는 길에
리버티(リバティ) 라는 글자만 보이면 살짝 들어가서 스캐닝하면서 오는건 필수.
여러개의 리버티 샵이 있기 때문에, 재고는 항상 유동적이므로 체크해야 한다.
비가 와서 그런지, 입구 앞에 늘 많았던 월콜류가 별로 보이질 않았다.
이런. 내가 원하는건 월콜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WOW. 와우와우.
진열장이 더 많아졌다.
게다가. 원피스 피규어의 1층 지분이 많이 늘어 났다.
1층의 절반이상을 원피스 피규어가 차지하고 있었다.
확실히 4달 전보다 규모가 커져서 박수를 보낸다.
POP.아츠제로.제일복권.반프. 모든 종류의 원피스 피규어가 1층에 포진되어 있었다.
박스별로 진열해 놓기 때문에, 원피스 피규어 매니아들도 물건을 찾기가 상당히 쉽다.
리버티8호점이 역시 아키하바라의 끝판왕 다웠다.
가격은 늘 유동적이다. 넉달전에 싸게 봤던 피규어도 그때 가격과 다르게 오른 것도 있었다.
그런데. 내가 찾는 월콜,아니메,콜렉션 류는 보이질 않았다.
펫말에 6층에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어서, 가 보았더니,
와우. 리버티 입구와 1층에 있던 것들이 전부 6층으로 올라와 있었다. 아주 넓게. 아주 많이.
그래서, 꽤 많은 시간을 이 곳에서 물건 찾느라 보내게 되었고,
역시 많은 것을 득템할 수 있었다.
비닐에 싸인 중고품도 있고, 새것도 있다.
그리고, 운좋게 월콜2,3탄 레어개봉품을 계산대에서 직원이 가격표를 하나씩 찍고 있었다.
그래서, 기다려서 여러개를 지르게 되었다.
몇시간만 일찍 왔더라면 이 물건들을 못 샀을 것이기에, 정말 운좋았다고 생각한다.
리버티8호점은 여러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이처럼 그때그때마다 층별 물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층을 다 훑어 봐야 한다.
다른 층에도 개봉품들이 이곳저곳에 있어서, 보물찾기 기분을 느낄수 있다.
언급한 곳 말고도 내가 찾지 못한 다른 샵들도 많을 것이다.
시간이 여유로운 사람들은 천천히 다 훑어보면 더 좋은 곳도 있을 수 있으니
잘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여유롭게 아키하바라의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저녁8시에 문을 닫으므로, 여유있게 와서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다른 글에도 언급했지만, 방문할 때마다 물건이 늘 다르다.
원하는 물건이 있고 없는 것은 모두 운이다.
아키하바라에 내가 오기 하루 전까지 물건이 있었지만,
바로 앞에 누가와서 그 물건을 사갔을 수 있다.
운이 없어서 원하는 피규어를 못 구하게 된 것이지,
절대적으로 아키하바라에 물건이 있다 없다고 단정 지을수 없는 것이다.
가격도 그때그때 다른 것을 이번을 통해 확인했다.
특정 피규어의 가격이 바뀐 것을 볼 수 있었고,
또 앞으로 그 가격이 바뀔 수도 있다.
그리고, 출시된지 오래된 미개봉 특정제품은 당연히 구하기가 어렵다.
피규어는 소모품이 아니라서, 결국 중고시장에 나오게 되고,
아키하바라에서도 개봉품 이라고 적혀서 판매된다.
이 중고개봉품들은 타이밍이 맞아야만 운좋게 득템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잘 없겠지만, 오로지 피규어를 몇푼 더 싸게 사려고 여행올 필요는 없다.
여행경비가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못 구한 물건을 보러 온다면 모를까.
이상적인 것은 도쿄에 여행을 왔다가 피규어도 사가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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