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의 숙소 위치 좋은곳은 어디일까? 여러번 도쿄를 가본 사람이라면 목적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최적의 위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느 곳이 최고다 진리다 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여행에서 각자 가고자 하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조용한 곳이 좋을 수도 있고, 북적북적한 번화가가 좋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도쿄를 3번 갔었는데, 첫번째 여행에서는 시부야에 숙소를 잡았다. 처음 가는 만큼, 여행일정에 시부야-하라주쿠-오모테산도 라인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롯본기, 도쿄타워 등. 신주쿠를 딱히 일정에 넣어두지는 않았지만, 신주쿠도 시부야랑 아주 가깝고,
시부야도 상당한 번화가이고, NEX 라인이기 때문에 첫 여행의 숙소로 정했다.
번화가인 만큼, 볼것, 먹을것 모든 것을 갖춘 곳이었다.
두번째 여행에서는 긴자와 신바시 사이에 있는 곳에 숙소를 잡았다.
나리타에서 천엔버스로 긴자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 편리했고,
신바시와 가까워서 오다이바에 가기 편리했고,
도쿄타워나 아키하바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교통이 편리했다.
그리고, 주변이 한적해서 돌아다니기가 좋았고 쾌적했다.
최근 다녀온 세번째 여행에서는 한번도 가지 않았던 신주쿠에 숙소를 잡았다.
딱히 신주쿠를 가고 싶다는 맘이 여태 없어서 안갔었는데,
그래도 최고의 번화가라고 하는데 안가볼수 없어서 신주쿠로 가게 되었다.
후지큐 하이랜드 출발지점이었던 이유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신주쿠에 숙소를 잡은걸 후회한다.
굳이 신주쿠에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고의 번화가인 만큼 넓고 먹을곳, 쇼핑할곳이 많다.
그러나,
신주쿠역이 아주 크고 복잡하다.
세번째 여행이라서 그런지, 지도보고 잘 찾아갈 수 있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별 준비없이 간 것도 이유이긴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주쿠역에서 많이 헤매고 힘들었다는 걸
신주쿠역에 도착한 여행 첫날, 고생을 해보고 뒤늦게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되었다.
물론, 그 다음 날부터는 눈에 익어서 효율적인 루트도 알게 되고,
잘 다닐 수 있었지만, 도쿄의 수많은 곳 중에서 신주쿠를 숙소로 잡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첫 여행을 신주쿠로 숙소를 잡는다는 것은 더욱 어이없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쿄라고 하면 신주쿠를 떠올리게 되고,
그래서, 처음 여행가는 사람들도 당연히 신주쿠에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도쿄 첫 여행을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엄마 혼자서 신주쿠역에 도착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
사람 많은게 싫으면, 도쿄에 와선 안되지 라고 말할 순 없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최고로 복잡한 신주쿠가 아니어도,
충분히 숙소로 잡을만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숙소 위치를 선택함에 있어서 신주쿠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첫 여행부터 젊은 사람들이 신주쿠에 와서 처음엔 정신없어도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님이나 어린이들을 데리고 신주쿠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히 아닌 것이 맞다.
유명한 곳, 아는 곳이 신주쿠 밖에 없어서 신주쿠를 선택하는 것은
최적의 선택이 아닌 것이다.
일요일 이른 아침에 본 신주쿠 남쪽 출구가 보이는 아주 한산한 모습.
개인적으로는 시부야는 첫 여행을 가는 번화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을 것 같고,
긴자를 벗어난 신바시 향하는 쪽은 한적한 걸 선호하는 사람이 좋다.
신주쿠는 사람많고 복잡한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한다.(단, 돈키호테는 꽝)
네번째 여행을 간다면, 그냥 원래의 내 목적에 맞게 아키하바라에 묵을 생각이다.
일본여행카페 검색을 통해 더 좋은 위치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 아키하바라 근처에도 묵어보고, 시부야에 다시 가보았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곳은 시부야였다.
도쿄가 첫 여행이라면 시부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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