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월콜 -쿠마모토 부흥 프로젝트- 루피, 나미 피규어. 오다 센세 고향인 쿠마모토의 부흥을 위한 프로젝트로 밀짚모자 일당의 동상이 여러군데 세워져 있다. 7월 23일 마지막 멤버 징베의 동상 오픈과 동시에, 동상의 미니 피규어 '월콜'의 판매가 시작되었다. 온라인이 아닌, 동상이 세워져 있는 쿠마모토 지역 한정의 오프라인 판매이기 때문에, 늘 수고하시는 되팔렘들의 성지순례와 인증샷이 이어졌고 인당 한개가 아닌 세개 판매로 금새 품절이 나는 사태가 생겼다. 물론, 수량과 기간의 한정이 없기 때문에 매일 재고는 다시 채워졌고, 개당 2200엔 가격의 상품이 일본 옥션에 8천엔 이상의 거품 가격을 자랑했다. 도쿄, 오사카도 아닌 쿠마모토에만 파는 것이라 초반엔 부르는게 값이였지만, 수량 한정도 아니고 기간 한정도 아닌 무늬만 한정인 월콜이라서 금새 3천원 대로 거품이 날아갔다. 그리고, 이제는 쿠마모토 주민이 아닌 이상 교통비도 안남는 가격이라 되팔렘들의 공급이 사라지는 듯 하고, 이제는 지역 한정이 풀리는 것만 남은 상태다. 그런데, 지역 한정이 풀린다 하더라도 그 시점에는 이미 인기가 식은 상태라, 무기와라 스토어에 항상 있는 기념품 재고로 남지 않을까 싶다.
사진 불펌은 금지.
개봉을 시작.
일반 월콜보다는 더 높은 정가에 플러스한
개당 3천엔대의 가격과
컬러 도색이 아닌 동상의 도색인 점은
나한텐 크게 끌리지 않았다.
오히려 동상이 아닌 새로운 버전의
컬러 도색의 밀짚모자 일당이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루피와 나미 두개만 구입해 보았다.
박스 크기는 8*8*11 크기로
월콜 박스보다 가로 세로가 3센치씩 크고 높이는 같다.
윗면의 이미지와
옆면의 밀짚모자 세트 목록을 볼 수 있다.
쿠마모토 01 - 루피.
우선 동상 월콜은 몸체와 받침대로 구성되며
지지대는 없고 받침대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받침대는 아래와 속이 비어 있어서 아주 가볍고
동상의 받침대처럼 이름이 적혀 있다.
몸체도 일반 월콜과 다를 바가 없다.
루피 받침대에는 오다 센세의 핸드 프린팅 자국이 있다.
루피의 환한 미소와
주먹 쥐고 오른팔을 하늘로 뻗는 포즈가 좋다.
쿠마모토 03 - 나미.
돈과 보석이 넘치는 상자 위에 앉아서
환하게 웃고 있는 나미의 모습이 괜찮게 잘 나왔다.
마지막으로, 루피와 나미의 단체샷.
매달 나오는 원피스 월콜을 모으는 입장에서는
크게 신선하지는 않았다.
동상처럼 쇠덩이로 만든 것도 아니고,
딱 2200엔의 가격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
만져보면 더 잘 휘어지는 재질이라
월콜보다 질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오히려, 여태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의
월콜이 딱 나온다거나
점프 월콜이 더 핫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구매까지 이어지게 했으니
쿠마모토 부흥 프로젝트는 성공했지만,
지역 제한이 풀리더라도
나머지 캐릭터들을 살 생각은 없다.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월콜 신작 소식을 늘 기대하며.
개봉은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