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월콜 -원피스- 키드&루피&로우 피규어 (2021). 보통 3년마다 한번씩 개봉하는 원피스 극장판을 잊고 있었다. 대해적 백경 시리즈가 끝난 후에 자연스레 와노쿠니 월콜로 이어질거라 생각했건만.. 극장판 월콜로 최소 3달이 더 지나가고, 트레져랠리로 한달을 떼우면 2022년도 그렇게 지나가게 된다. 와노쿠니 시리즈가 멈추고 점프 월콜로만 두번 진행이 되는 것인데, 과연 잠시 중단됐던 드라마가 이어지는 것처럼 와노쿠니 월콜도 이어질까. 와노쿠니 스토리가 어떻게 결말이 지어질지 모르지만, 뭔가 와노쿠니 월콜은 용두사미 격으로 마무리 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갈 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그래서, 올해 7월에 나올 점프 월콜이 무엇이 될지 더 궁금해진다.
사진 불펌은 금지.
개봉을 시작.
2021년 점프 원피스 월콜의 두번째 라인업은
키드, 루피, 로우 3선장의 3종 조합이다.
역시 원피스 99권에서 카이도에 맞서 싸우는
3선장의 모습이 월콜화 되었다.
점프 월콜은 모두 2종 세트였지만,
처음으로 3종 세트가 나왔고,
박스 크기 또한 가로, 세로, 높이 모두 3센치씩 더 크다.
첫번째, 키드.
와노쿠니 시리즈에 와서 대활약하며
떡상하게 된 키드가 점프 월콜에도 나오는 영광을 누린다.
자기자기 열매 능력자인 키드의
'펑크 로튼' 기술을 사용한 모습이다.
지지대가 총 3개로 몸체, 양팔 2개를 받쳐준다.
일반 월콜박스에는 담길 수 없는 부피라
점프 월콜이 아니면 구현 불가능한 모습이다.
대해적 백경 2탄에서 거대한 강철팔을 보여준 키드가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처음에는 두 팔이 몸체가 결합되는 부분이 있나 싶었는데,
결합되지는 않고 지지대 위에만 놓여 있는 형태다.
지지대의 각도에 따라 양팔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적절히 조정하면 된다.
거대한 강철손이 우선 눈에 들어오고,
수많은 조각들로 구성된 양팔과 몸체를 두르고 있는
뾰족한 강철 아머들이 특징이다.
금속의 느낌이 잘 표현된 도색이 훌륭하며
다양한 부품 조형들의 조합과 퀄리티가 아주 좋다.
뒷부분에서도 엄청난 디테일을 볼 수가 있다.
강철손의 느낌도 잘 살아 있고
몸체 앞에 해골이 박혀 있는 것도 포인트다.
거대한 몸체에 묻힌 키드 얼굴만 한 컷.
두번째, 루피.
카이도에 맞서서 기어4 로 변신한 모습이며
양팔과 어깨를 크게 벌리고 있다.
기어4 루피 월콜은 여럿 나왔지만
늘 공통적인 시그니처 포즈가 아닌 모습은
처음이라 신선하고 좋다.
왼쪽 어깨에 이펙트 부분을 결합하는 형태로
1년 전에 나온 기어4 루피 보다는
이펙트 부분이 약간 불안정하다.
생각보다 머리칼과 팔의 질감이 너무 잘 나왔고,
루피의 포즈와 이글거리는 표정이 찰떡이다.
몸을 두르고 있는 이펙트와
바람에 날리는 외투의 움직임도 좋다.
앞모습보다 옆모습이 더욱 임팩트가 크게 느껴진다.
박스 이미지보다 얼굴의 미간이 약간 멀고
달라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포즈와 느낌이 정말 잘 살아 있다.
그리고, 기존과는 다른 기어4 루피 모습이라
이것 만으로도 합격이다.
세번째, 로우.
대해적 백경 2탄에 나온 로우 복장과 같으며
역시 카이도에 맞서는 모습이다.
로우 특유의 시크한 표정과 눈빛, 포즈다.
로우의 머리가 크고 키가 작게 나와서
신체 비율은 실패라고 할 수 있다.
대해적 백경 2탄 로우가 머리크기와 전체 비율이
더 좋게 나왔다.
최근 월콜들은 머리 크기가 작아지고
밸런스가 좋게 변화하고 있다.
로우의 얼굴과 표정, 손가락의 문신 디테일은 훌륭하다.
대해적 백경 3선장과 비교샷.
마지막으로, 거대한 박스와 단체샷.
엄청난 키드와 또다른 포즈의 루피가 빛나는
멋진 3선장 조합이었다.
와노쿠니 월콜이 장기간 쉬고 있을 때에
나오게 된 와노쿠니 신작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강추.
올해 7월에도 더 멋진 점프 월콜을 기대하며~
개봉은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