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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규어 여행

아키하바라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 (세번째)

아키하바라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 (세번째). 다시 6개월 만도쿄를 오게 되었다. 이번엔 혼자서 왔다. 이 글은 정보글 및 후기이므로, 이전의 글을 먼저 읽고 오면 좋다.

2017/03/10-[피규어]-아키하바라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 

링크한 글은 거의 1년전에 처음으로 방문했던 글이었다. 1610, 11, 173, 179 이렇게 총 4번째 아키하바라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래서, 시간이 흐름에 따른 아키하바라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다. 물론, 원피스 피규어 수집을 하므로, 원피스 피규어 기준의 글이다. 글에서 나오는 샵들의 명칭과 위치는 이전 글에 올려놓은 표시해놓은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보통 구글지도로 다 찾을 수 있다.

도쿄에 갈 때는 별로 사진을 찍지 않는다.

그래도 사진 한장 없는 글이 될 순 없어서..

한여름이 지났지만, 꽤 더운 도쿄였다.

다행히 비가 와서 덜 더웠다.

혼자 가게 되어서, 처음으로 아키하바라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나리타 공항에서 아키하바라로 가는 방법은 많지만,

우에노 쪽을 거치지 않고,

그냥 도쿄역으로 천엔버스를 타고 가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갔다.

도쿄역 근처에 내려서 갈아타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점심 즈음에 아키하바라에 도착했다.

물론, 사진 따위는 찍지 않는다. ㅋㅋ

서서 먹는 초밥 집에서 배를 채우고,

아주 여유롭게 라디오 회관으로 갔다.

이제 앞서 첫번째, 두번째 글을 본 사람들은 내가 가는 루트를 알 수 있다.

라디오 회관..

첫번째 글에서 바쁜 사람은 라디오 회관에만 가라고 적었던 적이 있었다.

.. 이제는 아니다. 지금 9월 기준으로.

뭔가 지난 3월에 방문했을 때부터 조금은 느꼈지만,

라디오 회관에서의 원피스 피규어의 비중이 줄어 가고 있다.

지난 3월엔 그리 크지 않아서 글에는 적지 않았지만,

지금 방문해 보고 크게 느낄 수 있었다.

2층은 별 다를 바 없이 비슷하다. 그 유리 진열창만 있는 곳.

근데 여기는 가격이 좋지도 않고, 많기만 할 뿐이라 의미가 없다.

4층에 한가지 달라진 것이 '아미아미' 라는 업체가 들어왔는데,

원피스 피규어는 거의 없으므로 무의미하다.

보통 2, 5, 6, 7층에 원피스 피규어가 있는데,

5에 있는 샵이 이젠 뭐 반프 신제품 몇개를 제외하곤,

원피스 피규어들이 확 줄어 있었다.

지난 3월에도 좀 그랬지만, 더 줄어 든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6층 옐로 서브마린은 신제품 전시해 놓는 곳에

원피스 피규어는 없었고, 다른 쪽에 조금 신제품을 진열해 놓았다.

신제품이 아닌 피규어도 지분은 너무 작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7층에 있는 정글은 원피스 피규어 위치가 조금 조정되어 있는 것 말고는,

POP나 아츠제로, 월콜, 반프 제품들이 꽤 있었다.

월콜들은 비싼 스트롱 레어들을 제외하곤 별로 없긴 했다.

고무고무 월콜이 4천엔 씩이나.. 안사고 만다.

7층 정글을 제외하고는 5, 6층에서는 신제품 조금 말고는 볼게 없었다.

그래서, 라디오회관은 점점 원피스 피규어의 비중이 줄어가므로,

약간의 시간만 쓰는 편이 낫다.

 

그 다음 향한 곳은 리버티 2호점.

월콜은 별로 없지만, 개봉품들이 괜찮은 가격에 좀 있었다.

라디오회관 뒷편에 있으므로,

한번씩 꼭 들려보는 것을 추천.

 

라디오회관 옆에 에그타르트를 오랜만에 먹어봤다.

에그, 쵸코, 녹차 맛인데 강추.

피규어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이라도...ㅋㅋ

 

그 다음 하비천국도 정말 찾는 물건이 아니고서는 패스.

박스단위로 진열해 놓지 않으면 정말 별로인것 같다.

 

지나가면서 혹시나 해서 UFO 뽑기 샵들에 들어가 봤지만,

신제품 월콜들은 없어서 패스.

 

드문드문 보이는 리버티 작은 곳들도 들어가 보고,

아키바 컬쳐존에 입장.

여기도 딱히 내가 찾을 것은 없었고,

월콜 몇개만 득해서 나오게 되었다.

시간이 많은 사람만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 없으면 패스해도 될 정도다.

 

그 다음 길을 건너서 만다라케로 이동.

원피스 피규어는 8에 있다.

이전 글에서 형편없다고 말했던 아키하바라 만다라케.

그런데, 여전히 적긴 하지만,

조금 원피스 피규어 비중이 늘었다.

POP와 스트롱 월콜들이 있었다.

근데 웬일인가. 찾던 쿠잔 POP가 괜찮은 가격에 있어서

덥썩 구매했다.

욕했던 만다라케에서 득템을 하게 되다니.. ㅋㅋ

오래 살고 볼 일이었다.

그래서 정정한다.

아키하바라 만다라케도 지나가다가 빠르게 확인하고 가면 된다.

 

그 다음 스루가야 스토어로 이동.

1층에 여전히 괜찮은 비중으로 POP, 반프, 아츠제로, 제일복권, 월콜 등이 있었다.

나는 이미 월콜을 많이 갖고 있어서 살 건 별로 없었지만,

월콜 단품들이 지금까지 본 곳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이 곳은 여전히 들려야 하는 곳 중의 하나임을 확인했다.

 

그 외 지나가면서 보이는 리버티 샵들이 많아서 다 들어가면 된다.

작은 리버티 샵들도 원피스 피규어의 재고들이 꽤 많다.

그 다음 갈 곳이 있기 때문에,

가격만 확인하고 찜해놓고 넘어가면 된다.

 

마지막 종착역, 리버티 8호점에 도착.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월콜류는 여전했고,

1층의 절반 이상이 원피스 피규어로 가득 차 있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리버티 8호점은 라디오회관처럼 어제 오늘 나온 신제품이 바로 진열되는 곳은 아니다.

그래도 갓 나온 신제품을 제외하곤, 모두 있다고 보면 된다.

사람마다 찾는 것은 다르고, 재고는 늘 순환하므로,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다.

나는 POP를 아직은 조금만 모으는 입장이라,

6에서 월콜, 콜렉션, 그레이트딥을 꽤 구매하고,

제일복권 로져도 아주 싸게 구할 수 있었다.

 

특징적인 것은 아키하바라와 나카노 전부

보기 힘들었던 아츠제로 피규어들이 샵마다 많이 풀린 것이다.

가격도 괜찮아서 추천한다.

 

이제는 어느정도 수집을 해서 살게 많지 않겠지 하고

방문을 해보면, 그래도 살게 보여서

올때마다 좋은 것 같다.

원하는 신제품들이 출시하는 시기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도 좋다.

오사카에 덴덴타운은 가 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도쿄가 낫다고 생각한다.

대충의 후기를 봐도 덴덴타운도 시원찮아 보이고,

사람들은 오사카 관광겸 많이 가는 곳이긴 하지만,

관광지로 특화된 곳인 만큼 더 비싼 가격을 매기는 것 같다.

그리고, 규모도 도쿄를 따라 올 수는 없어서,

오사카 관광 목적으로 가는 사람이 아니고,

피규어 여행이라면 도쿄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몇군데서 원피스 피규어의 비중이 줄어가는 것을 본 것이 안타깝긴 하다.

그래도, 도쿄는 아키하바라 뿐 아니라 나카노건재하기 때문에,

덕후 여행은 도쿄를 추천한다.

늘 말하지만, 득템을 하고 못하고는 모두 이다.

득템신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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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피규어] - 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 원피스 피규어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