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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후인노모리 예약과 특급유후 (후쿠오카 교통패스의 고민)

후쿠오카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들은 먼저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어떤 교통패스를 사야 하는지의 고민이다.  후쿠오카를 가게 되면 후쿠오카 시내뿐 아니라, 유명한 유후인, 벳부,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기타큐슈 등의 시외의 관광지도 골라서 가게 된다.  후쿠오카, 엄밀히 말하면 규슈 지역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교통패스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JR북큐슈레일패스(이하 레일패스)와 산큐패스다.

처음하게 되는 고민은 과연 교통패스를 사야되냐 이다. 시외의 관광지중에서 최소 두군데이상을 가게 된다면 무조건 교통패스가 유리하므로 사야한다.

두번째 고민은 어떤 교통패스를 사느냐 이다.

위의 두가지 패스는 각각 열차와 버스의 교통패스다.

열차는 버스보다 당연히 소요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큰 장점이 있고,

유후인까지의 열차시간은 40분정도 빠르다.

산큐패스는 시외버스 뿐 아니라 후쿠오카 시내의 버스도 무제한 이용가능하다는게 장점이고,

레일패스보다 2만원정도 싸다.

그래도, 교통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서 두군데 이상을 간다면 무조건 교통패스다.

여행일정에 맞춰서 본인에 맞는 패스를 미리 구입해서 가면 된다.

 

나는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레일패스를 국내에서 미리 사려고 했지만,

유후인 한 곳만 가게 되어서 레일패스를 사지 않고,

JR큐슈 홈페이지에서 유후인노모리 예약을 하게 되었다.

유후인노모리는 인기가 있어서 일찍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좌석을 구하기는 힘들다.

예약방법은 검색해보면 잘 나와있고, 예약 결제를 모두 해야 한다.

가격은 인당 왕복 8000엔 정도로 비싼 편이다. 특급유후도 가격은 같다.

 

후쿠오카에서는 하카타역이 교통의 중심이고, 대부분의 시외로 갈 수 있다.

텐진에 숙소가 있었다면 하카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텐진에서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숙소는 하카타역을 추천한다.

넓고 복잡한 하카타역 1층에서 녹색표시 안내를 따라가면 다음과 같은 표사는곳을 찾을 수 있다.

JR열차의 표를 살 수 있고, 예약한 표를 발권할 수 있다.

발권하기 위해서는 예약최종화면 프린트 한것과 결제한 카드가 필요하다.

자동발매기에서 직접 할 수 있다고 해서 나는 직접 해 보았다.

위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표사는곳에 들어가기전에 자동발매기가 있다.

JR큐슈 인터넷열차예약, 전화예약 이라고 적혀있고,

예약표 수취전용 이라고 적혀 있다.

이 자동발매기 말고도 많은 자동발매기에서도 발권은 가능하다.

화면에서 2개의 버튼중 위의 JR큐슈~~ 를 선택하면 된다.

신용카드와 전화번호 뒷4자리만 필요하고, 예약번호는 필요가 없다.

그래서, 예약화면 프린트도 필요 없다.

창구에서는 대기도 해야하므로 자동발매기에서의 발권을 추천한다.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표도 이 자동발매기에서 미리 발권할 수 있다.

인당 2장의 유후인노모리 티켓이 발권되고, 긴 영수증이 하나 나온다.

사진은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티켓이다.

이 가격이 다른 2장의 티켓을 동시에 1층 개찰구에 넣고 통과하고 받으면 된다.

유후인노모리는 녹색열차이며, 티켓에서 좌석을 확인하고 타면 된다.

소요시간은 2시간20분이며, 도시락은 유명한 곳 말고도 하카타역 1층에 아주 많으니 여러군데를 둘러보면 된다.

큰 캐리어는 열차칸의 제일 끝좌석 뒤의 바닥에 놓아도 되는 것을 기억.

사진은 유후인 역에서 나와서 역을 찍은 모습이고,

하카타로 돌아가는 표를 발권했다 하더라도,

유후인노모리의 시간을 변경할 수가 있다.

한번만 가능하며, 유후인 역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시간을 변경하게 되어서 돌아올때는 특급유후 열차를 타게 되었고,

유후인노모리보다 특급유후 열차의 내부가 아주 넓었다.

상당한 반전이었고, 왜 유후인노모리를 꼭 타야 되는지도 모르겠다.

객실 한칸에 들어가는 좌석도 반으로 적어서 앞뒤로 상당히 넓고,

심지어 캐리어도 내 앞에 둘 수가 있다.

반면, 유후인노모리의 앞뒤 간격이 좁은건 아니지만, 특급유후가 2배나 된다.

그래서 요약하면, 무리하게 유후인노모리를 타려고 할 필요도 없고,

상대적으로 빈자리가 있는 특급유후 열차 이용을 추천한다.

객실내부의 디자인과 식당이 있다는 것 말고는 유후인노모리를 탈 이유가 없다.

특급유후 열차는 1,2호차 객실은 지정석이고 3,4호차 객실은 자유석이다.

오후2시에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올때는 자유석은 텅텅 비어서 왔었다.

특급유후도 미리 JR큐슈홈페이지에서 유후인노모리와 똑같이 예약할 수 있으므로,

유후인노모리 열차가 매진이 되어서 특급유후를 예약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유후인노모리와 특급유후 시간표이므로 참고.

 

유후인은 료칸이나 온천 목적이 아니면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

많이 가는 킨린코 호수는 엄청난 곳은 아니다.

대학교에도 있을 법한 연못 느낌이고,

좋은 것은 킨린코 호수 가는 길에 수많은 먹거리와 기념품들이 많다는 것.

그래서, 료칸숙박과 같이 유후인을 간다면 왕복8천엔의 교통비가 아깝지 않다.

 

교통패스때문에 여행가기전에 꽤 사전조사를 할 수 밖에 없는 후쿠오카였는데,

여행루트만 빠르게 결정되면 일사천리이기 때문에,

교통패스보다 갈 곳만 먼저 잘 정하면 된다.

끝.

2017/04/05 - [여행] -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 원데이 티켓

2017/04/05 - [여행] -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 텐진으로 이동하기